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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분석]

'윤상수 쇼크'…중부국세청 '위상' 하늘로 올라갔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6.12.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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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승희 조사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되는 등 지방국세청장급 고위직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난 가운데,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깜짝' 발탁된 윤상수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사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급 지방청인 서울·중부·부산지방국세청 국장(고위공무원 나급) 중 유일한 비고시(일반공채 7급) 출신으로, 임용구분에 따른 인사상 배려가 어느정도 가미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윤 국장이 일약 지방청장급으로 발탁될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고시 출신 자원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TK(대구경북) 출신 중 마땅한 인물이 없었다는 점도 이번 인사를 가능케 했다는 것이 국세청 안팎의 분석이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장이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승진하거나, 나급 지방청장으로 영전된 케이스는 꽤 있다.

지난 2010년 말 광주청장으로 임명된 김형균 전 청장(서울청 조사2국장→광주청장), 2011년 말 대구청장에 인선된 하종화 전 청장(서울청 조사4국장→대구청장),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 이후 김봉래 현 국세청 차장(서울청 조사1국장→국세청 차장) 등이다.

하지만 중부청 소속 국장 중 지방청장으로 발탁된 경우는 그동안 전무했다. 중부청 소속 국장은 서울청 또는 본청 국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해 왔을 뿐이다.  

한마디로 윤 국장의 이번 인사 발령은 국세청 인사역사에 남을 '특이 케이스'라는 이야기다.

윤 국장은 특히 2015년 6월29일 본청 과장(심사1담당관) 재직 시절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초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을 거쳐 2개월만에 중부청 조사3국장, 다시 10개월도 채 안되어 대구청장까지 그야말로 역대급 초고속 승진 및 영전을 거듭한 인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무리 귀하디 귀한 비고시 출신 자원이라 해도 이 정도 수준의 행보를 보인 것은 대단히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 국세청장 체제하에 이루어진 비고시 전성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김봉래 현 국세청 차장이 아닌 윤 국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한편 국세청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로 인해 중부청의 격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퇴 여부가 불투명하던 심달훈 중부청장이 유임되면서 그동안 대과없이 중부청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는 한편 중부청 국장급이 지방청장으로 발탁되는 경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천국세청 설립의 밑거름인 중부국세청 조사4국에 운영지원부서와 징세송무부서가 들어서는 등 조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중부청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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