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불법모집 알고도 모른척 하다 과태료 5000만원

조세일보 | 백종훈 기자 2017.0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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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모집인 '신용카드신청서 대필' 사실 인지하고도 금감원장 신고 안해

KB국민카드가 자사 모집인이 법을 위반한 사실을 알고서도 금융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카드에, 자사 모집인 187명이 신용카드신청서를 대필하는 등 211건의 불법모집을 저지른 걸 알고서도 금융감독원장에 신고를 안한 혐의로 '5000만원 과태료' 부과조치 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거해 모집인의 행위가 동 법에 따른 명령이나 조치에 위반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이를 금감원장에 신고해야 한다.

이날 조치로 KB국민카드는 5000만원 과태료, 담당임원은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주의상당), 담당직원은 견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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