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기업인들이 다시 한 번 과감한 투자 확대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올해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정방향으로 확고한 안보와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국민안정을 꼽았다.
국가안보와 관련 "우리의 굳건한 안보역량과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축된 전방위적 대북 제재의 틀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회복에 대해선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희망읠 길을 찾겠다. 그 길은 사방으로 열려 있다"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넓은 길, 창업을 통한 새로운 길, 막힌 곳을 뚫어내는 규제개혁의 길, 그리고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과학기술과 ICT 등을 활용하는 미래의 길도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주요 해외 인프라 시장에 대해 지역경제협력대사를 파견하는 등 해외인프라 수주지원에 정부의 외교력을 집중하고, 공공부문부터 일자리 확대 선도하며 기업들의 투자촉진과 고용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남아 있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신속히 해결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생안정 분야와 관련해선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을 확충하고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안전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선제적인 현장점검과 보완, 그리고 철저한 치안활동을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