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이 지난해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오염도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구·군청 등에서 대기오염도 검사를 의뢰 받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6년엔 부산지역의 총 194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에서 233건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주요 검사항목은 먼지, 총탄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 18개 항목이다. 검사결과 먼지 2건, 총탄화수소 2건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1.7% 부적합률을 나타냈다.
2015년 부적합 21건(부적합률 6.9%)에 비해 2016년도는 부적합이 4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부적합 배출시설의 주종인 도장시설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의 대기질 개선과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