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DC(스마트폰판매량 변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 1일,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5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지난해 4분기 출하량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783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3%를 기록한 것으로 2015년4분기 7480만대(시장점유율 18.7%)에 비해 350만대 증가한 수치고 삼성전자보다는 80만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중국기업들의 약진으로 0.4% 감소했다.
2위로 추락한 삼성전자는 2015년 4분기 8170만대(시장점유율 20.4%)에서 420만대(5.14%) 감소한 7750만대를 출하하는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20.4%에서 18.1%로 2.3% 감소해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3위에서 5위는 중국기업들의 차지가 되었다. 스마트폰 시장 강자로 도약하고 있는 중국의 화웨이는 2015년4분기 3270만대에서 1270만대(38.84%) 증가한 454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2015년4분기 8.2%에서 10.6%로 2.4%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비약적인 판매량 증가로 4위에 자리한 오포는 2015년4분기 1440만대(시장점유율 3.6%)보다 116.67%(1680만대)나 폭증한 3120만대(시장점유율 7.3%)를 보였다. 시장점유율 역시 102.78% 증가했다.
5위 역시 판매량이 104.7% 증가한 중국의 비보가 차지했다. 비보는 2015년 1210만대 판매에서 지난해 2470만대로 1260만대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3.0%에서 5.8%로 2.8% 크게 증가했다.
다만 연간 판매량에서는 3억114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가 2억154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앞지르며 1위를 유지, 그나마 체면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