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대표 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천홍욱 관세청장(오른쪽 여섯번째). (사진제공 관세청)
관세청이 전자상거래 수출업체 및 물류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관세청의 지원정책과 해외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물건을 판매하며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관세청(청장 천홍욱)은 10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이같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자상거래 수출업체로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롯데닷컴, 이마트몰, 큐텐 CEO들이 참석했고, 물류업체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CEO가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해외 구매자의 구매취소로 인한 역직구 물품의 원활한 반품(국내재수입)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거론됐다는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은 "반품으로 인한 재수입 시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반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역직구 물품의 반품으로 인한 재수입은 연간 1만5000건으로 전체 정식수출 신고건의 약 1.2% 수준에 불과하지만 실제 반품 수요는 연간 약 60만 건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고, 일부는 현지에서 재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업체들이 아세안(ASEAN)과 같은 신흥시장으로의 원활한 전자상거래 수출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관세청은 이들 국가와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해 전자상거래 교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양해각서(MOU)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예로 관세청은 한-중 관세청 간 전자상거래 교역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2015년 7월15일 체결)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페리선을 이용한 해상 배송을 도입할 계획이다.
천홍욱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자상거래 수출은 우리나라의 신수출성장 동력으로서, 발전된 정보기술(IT) 및 한류의 강점과 함께 중국, 일본, 아세안 시장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전자상거래 물류허브 구축을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