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최근 국내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의 인기를 자사 마케팅에 접목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22일 유통가에 따르면 식음료, 패션뷰티업체들이 기존의 포켓몬스터 캐릭터상품인 인형, 와펜 등에 이어 새롭게 양말, 핸드폰 케이스, 파우치, 문구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는가하면, 롯데리아 외식브랜드들은 외식업계 최초 'Pokémon GO'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 매장을 포켓스톱화 하는 등 유저들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못된고양이, '포켓몬스터' 캐릭터 상품 추가 출시...다각화
◆…포켓몬스터 캐릭터 적용 휴대폰 케이스...못된고양이 제공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포켓몬고' 열풍에 발맞춰, 기존의 포켓몬스터 캐릭터상품인 인형, 와펜 등에 이어 양말, 핸드폰 케이스, 파우치, 문구류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는 등 캐릭터 상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못된고양이의 포켓몬스터 제품은 주요 캐릭터인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를 비롯 게임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푸린, 이브이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이외에도 못된고양이에서는 포켓몬스터 상품 외에도 '지방이', '세서미스트리트', '짱구는 못말려' 등 다양한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토니모리, 피카츄 미니 커버 쿠션 등 포켓몬 에디션 선보이기도
토니모리는 이달 초 깜찍한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포켓몬 에디션들을 선보이고, '피카츄 미니 커버 쿠션'과 '피카츄 비비쿠션'과 포켓몬 핸드크림과 폼클렌저에 대한 가격 할인과 1+1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리아, 'Pokémon GO' 파트너십 체결
◆…출처 :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Pokémon GO'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자사 운영 7개 브랜드(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팝, 빌라드샬롯, 더 푸드 하우스) 매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롯데리아의 국내외 7개 브랜드 2709개 매장 중 2459개 매장은 포켓몬을 잡을 때 필요한 '몬스터볼'과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톱'으로 지정, 250개 매장은 게임 사용간의 대결 장소인 '체육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Pokémon GO'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Pokémon GO'는 위치기반(LBS) 리얼 월드 게임으로 유저가 직접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포켓몬 출현 지역에서 포켓몬을 잡고 다른 유저와의 대결하는 현실 게임이다.
삼립식품, 포켓몬 캐릭터 제품 '포켓샌드' 2종 출시
삼립식품은 지난해 10월 샌드팜 샌드위치 시리즈에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샌드'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이들 제품 안에는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고 씰의 약자) 40종을 랜덤으로 넣어 모으는 재미를 더했으며,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