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만 35세의 나이로 인텔 수석매니저 자리에 오른 유웅환 박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첨단산업과 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와 우리 대기업을 두루 거친 보기 드문 인재"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제 의지를 이번 영입으로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유 박사는 2001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했다. 만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를 맡았고 매켄지, 보스턴 컨설팅 등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의 기술자문을 해왔다.
또한 지난 18일 영입소식이 알려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도 참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에서 귀화한 독도 전문가로, 이후 캠프에서 동북아 외교 관계 및 한일관계에 대한 정책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 등에서 객관적이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분"이라며 "총선 때에도 영입에 공을 들였는데 그때는 정치에 뜻이 없다며 고사했다. 그러나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저와 함께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오후엔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재벌위주 경제정책을 완전히 뜯어고쳐 소상공인·자영업 사장님들의 소득을 늘이는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며 ▲카드수수료 대폭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한 임차인 보호 강화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복지포인트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등 8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같은 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맹의 '2017 대통령후보 유력주자 초청토론회'에 참가해 "양성평등 지도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차기 정부는 각종 입법과 예산이 젠더와 성인지 기준에서 재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호사 119명이 국회 정론관에서 안 지사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안 지사는 최근 '박근혜 선의' 발언 논란 영향으로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2%p 내린 19.2%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철저한 수사와 국정농단에 의한 부당이익 환수 등을 골자로 한 '촛불 혁명 실현공약, 12'를 발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소득불균형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국민의 가처분 소득 향상에 집중, 고액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증세'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기침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이 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조세를 통한 재분배, 즉 고액소득자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증세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촛불 혁명 실현 공약으로 ▲박근혜 게이트 수사처벌 진행 ▲세월호 특검법 제정 및 조기인양 ▲개성공단 재가동 ▲문화예술인 명예 회복 ▲국민소환·국민발안제 도입 및 국민투표 주민투표 확대 등을 발표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2.0%p 오른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정책 행보를 강조한 효과라는 평가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각계 전문가 700여명으로 이뤄진 지지그룹 '전문가광장' 창립을 발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혁명·과학기술혁명,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개혁 등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이미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이에 교육부 폐지 및 국가교육위원회 신설, 학제 개편을 통한 창의교육 실현, 평생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 관련 공약과 중소기업 임금 보전 등 일자리 정책을 설명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강조한 노동공약 1호를 발표했다.
최저임금을 내년부터 연평균 15%씩 인상해서 2020년에는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