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영선 靑 행정관 체포영장 <사진: 더 팩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
23일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행정관은 비선 진료 의혹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이다. 몇 차례 소환 요청을 했었는데 응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박근혜 대통령 경호를 맡았던 이 행정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비롯해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 씨 휴대전화를 닦아 건네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사실상 '개인비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일명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행정관은 지난달 12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최 씨를 한 달에 몇번이나 청와대로 데리고 들어갔느냐' 등 질문에 "업무 특성상 출입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이 특별한 사유 없이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도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