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신임 제약협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희목 제약협회장 기자간담회서 제안
원희목 신임 한국제약협회장은 16일 "개량신약·바이오시밀러의 임상연구와 국내외 임상시험 대행기관 지출비용도 국가 신성장동력기술과 같은 세제혜택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목 회장은 이날 한국제약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형 제약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5년 14%대에 이르었으며 올해는 1조 2000억 원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회장은 또 "제약산업 종사자는 2011년 7만 4000명에서 지난해 말 9만 4000명으로 2만여 명 증가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약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해서도 세액공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위원회에서 정부의 R&D지원, 허가·규제, 보험약가제도 등 다양한 정책들과 정부 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미래 먹거리산업"이라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투자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하고 성과물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의 R&D 투자지원 규모는 현재 민간 투자의 8% 수준에서 선진국의 최소 투자 수준인 20%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