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세무서(서장 임호택)는 3일 해운대구 미포에 위치한 씨랜드 4~5층에서 세무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관할지역은 해운대구 전역으로 면적은 51㎢, 인구 42만, 납세인원 12만여명이다. 조직은 5개과 1담당관실, 직원 113명이다. 지난해 세수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해운대세무서는 1997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에서 개청했으나, 1999년 금융위기 당시 남부산세무서와 함께 수영세무서로 통폐합됐다.
이후 수영세무서는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 주민 89만명의 세무 민원을 처리해 왔다. 이후 해운대 지역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통해 인구가 계속 유입되면서 업무가 늘어난데다 먼 거리에 있는 수영세무서를 찾는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임호택 서장은 "센텀시티내 첨단산업단지, 해운대 LCT, 제2센텀시티 등의 개발로 인구 및 경제규모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을 고객으로 섬기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집행해 신뢰받은 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진욱 부산청장은 이날 치사를 통해 "개청준비단의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해운대세무서의 개청멤버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주민에게 고품격 납세서비스와 최상의 세정편의를 제공해 일 잘하고 신뢰받는 해운대세무서로 자리매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진욱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하태경 국회의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정성철 해운대구의회 의장, 김한수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장, 이성림 KNN방송 사장, 류해국 해운대경찰서장, 이종환 해운대소방서장, 문영수 해운대백병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