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진: 더 팩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문재인 후보가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3일 문 후보는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역사는 명령한다. 국민도 명령한다. 국민이 집권해야 정권교체다!"라며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시대를 바꿔라! 정치를 바꿔라! 경제를 바꿔라! 문재인,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이제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이날 오후 홍재형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네 차례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종 5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권역 경선에서 60.4%를 득표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문 후보는 지난 세 차례의 지역별 경선을 포함, 최종 득표율 57%로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선에 참여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네 차례 순회경선 투표에서 각각 21.5%와 21.2%의 지지를 얻었으나 결선투표까지 가는 데는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