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됐다.
5.9대선 22일을 앞둔 이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야권의 불모지로 꼽히는 대구를 찾아 본격 대선레이스에 돌입한다.
문 후보는 2·28 민주의거기념탑 참배(대구 달서구 두류동)를 마친 뒤 성서공단 삼보모터스에서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한 후에 경북대학교 앞에서 유세를 벌인다.
이어 대전 으느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선대위 발대식에 참여하고, 오후 4시 10분 수원,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 유세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 이후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찾아 참배한다. 참배 이후에는 대전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보수 텃밭인 대구, 울산, 부산을 오가며 '영남 표심' 구애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일정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출근 시간에 맞춰 '굿모닝 대한민국' 광화문 유세도 벌인다.
또 전북 발대식을 갖고 전주, 전남 등을 거쳐 광주광역시 자동차부품산업단지 및 양동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오전 10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대선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이어 유 후보는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 뒤 경기도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수원 남문시장, 잠실역 석촌호수, 영화 제작자 간담회(롯데월드타워) 등 수도권 위주의 표심 확보에 나선다.
'노동대통령'을 표방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0시에 맞춰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아침 8시에는 여의도역에서 출근유세를 시작하고, 한국노총 간담회 참석 이후 오후에는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 대선후보초청 토론회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