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노버팔로
리퍼 폰이란 고장이 났거나 흠이 있어 소비자가 반품한 제품을 고치고 손질해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스마트폰으로 미국의 IT전문 매체 테크노버팔로(TechnoBuffalo)는 갤럭시노트7 리퍼 폰의 작동 중인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9일 공개했다.
공개된 '설정 화면' 사진에는 리퍼 폰임을 확인시켜주는 'Galaxy Note 7R'이라는 문자와 함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버전으로 구동되고 배터리 용량은 3200mAh(밀리암페어)로 나타나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SM-N935K, SM-N935L, 그리고 SM-N935S 모델이 테스트를 위해 넘겨지고 지난 5일 최종 인증을 통과해 판매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FCC 인증 후 빠르면 1~2개월 이내에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리퍼 폰으로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FCC의 확인번호가 'A3LSMN930KOR'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고 3개 모델의 통신사 코드가 S, L, K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갤럭시노트7 리퍼 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출시 당시 탑재된 엑시노스8890 프로세서에 4GB(기가바이트)램, 5.7인치 화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회수하거나 생산을 완료하고도 판매하지 못한 갤럭시노트7은 300만대에서 400만대 정도로 추정되지만 이중 몇 대가 판매대에 등장할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