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정부 출범 첫 기자회견…국무총리·비서실장 등 지명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 내정자들을 발표했다.

10일 오후 2시 40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부 첫 인사 내정자들을 발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초대 국무총리 내정자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명한 이유에 대해 "이 내정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 활동으로 호평받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장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내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하며 "젊지만 국회와 당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며 안정감과 균형감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 소통하는 청와대를 만드려는 제 의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임명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은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목표로 경호실이 거듭나도록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