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전 의원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원우 신임 민정비서관
1966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제17·18대 국회의원(경기 시흥갑)을 지냈다. 또한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공직기관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특히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사죄하라"고 외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이 백 비서관의 항의에 대해 이 전 대통령에게 고개 숙여 사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민심동향과 여론 수렴, 대통령의 친인척 등 주변관리를 위해 친인척에게 직언이 가능한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임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법률가가 이미 민정수석실에 많이 있다는 것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재선의원인 백 비서관의 임명에 특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