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것이라는 아이폰8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설계도면이 공개됐다.
IT 기기 디자이너이자 정보 유출로 유명한 벤자민 게스킨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선충전을 위한 전력 수신 코일이 표기된 후면 케이스 설계도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경쟁자인 안드로이드 진영의 주력 제품에는 일반화된 기능이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이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유출된 후면 케이스 설계도면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폰 애호가들에게 분명히 좋은 소식이 될 수는 있지만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지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얇고 편편한 원형의 코일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유도 충전 방식이다.
유도충전 방식은 휴대폰 내부에 코일을 필요로 하며 충전 패드 위에 기기를 올려놓아야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패드는 전자기 코일에 전류를 유도한 다음 단말기에 전력을 전송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즉 충전을 위해서는 충전용 패드와 휴대폰의 특정 위치가 맞닿아야 하기 때문에 단말기를 들거나 이격이 되면 충전이 중단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4~5m 털어진 원격 충전 방식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할 수 있다.
무선 충전 기술이 도입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충전 효율이나 속도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애플이 이전 유도방식 무선충전 기술에 비해 얼마나 성능에 혁신이 있을 지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