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제43차 이포카 한국대회에 참석한 회원국 대표단장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이포카는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회로 이 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이포카 회장을 겸하고 있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 선언을 통해 한국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2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 건설협회는 "해외시장이 중동지역에 편향된 우리 건설업계에 새로운 건설시장인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일정은 총회, 이사회 등 공식 회의와 세미나, B2B 미팅, 건설 자재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30일에는 이사회와 재정위원회가 열려 한국대회 의제 채택, 신규 회원국 가입 등이 논의됐다. 31일 총회는 한국대회 주제와 연관된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등 18개국의 건설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이후 1일 국제세미나와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롯데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 해외영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B2B 미팅 프로그램 등이 계획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 건설분야에 큰 성과를 거둔 각국 건설인과 근로자, 건설산업에서 뛰어난 공을 세운 건설인들을 대상으로 공로상 시상이 진행된다. 대회 마무리는 세빛섬에서 열리는 환송 만찬을 통해 이뤄진다.
유주현 회장은 "제43차 이포카 한국대회가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개별국가나 기업을 떠나 건설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