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후보자의 낡은 가방 <사진: 자로 SNS>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낡은 가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김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장에 갈색 손가방을 들고 참석했다.
공개된 김 후보자의 가방은 낡고 헤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모서리 부분은 금방이라도 뜯어질 것처럼 보였고 덮개 부분 손잡이 아래 가죽은 오랜 손길을 증명하듯 벗겨져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 후보자의 낡은 가방 사진과 함께 "김상조 교수의 가방을 보니 굴곡진 삶의 궤적이 느껴진다. 가방 대신 '까방권' 하나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 후보자의 제자가 온라인에 올렸다는 글도 주목받고 있다.
15년 전 김 후보자의 강의를 들었다는 이 누리꾼은 그 가방을 회상하며 "당시 다 떨어진 가방 들고 다니셨다. 대학원 때부터 쓰시던 것이라고 말하셨다"면서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 가방 꼴이 그게 뭐냐고 하니까 웃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님 활동하시는 거 미디어 등을 통해서만 보면서 조용히 응원했었는데 근거 없는 비방 당하시는 거 보니 참 마음이 아프다. 이런 글을 적는 것조차 교수님께 누가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냥 제가 억울하고 분하다. 교수님이 왜 이런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