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농가서도 AI 양성 반응…제주 이어 전국 재확산 우려

◆…부산 기장군도 AI 양성 반응 <사진: KNN>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6000마리 규모의 닭·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AI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군산에 있는 종계 농장에서 650마리의 오골계를 사 왔는데 이 중 일부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산 종계 농장은 앞서 AI 의심 신고가 있었던 제주도 농가뿐 아니라 경기 파주, 경남 양산, 그리고 이번 부산 등 4곳에 오골계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4곳 모두 AI 발생이 의심된다.

당국은 군산 농장에서 추가로 판매한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역학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살처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자마자 AI 청정지역이었던 제주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AI 발생이 의심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