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모트리풀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애플의 차기 주력 아이폰의 출시지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관계자의 언급이 나왔다.
미국의 증권분석 전문회사 더 모트리 풀(The Motley Fool)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브로드컴(Broadcom) 최고경영자(CEO) 호크 탄(Hock Tan)의 말을 인용 “복잡한 문제로 인해 9월 공개예정인 아이폰8의 공급량이 기대 수준에 크게 미흡할 가능성이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차세대 아이폰8의 본격적인 생산시기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에 비해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판매에 필요한 적정한 재고를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북미에 있는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한 공급을 시작으로 무선 칩 사업의 계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북미의 대형 스마트폰 고객은 애플을 의미한다.
그는 “차세대 아이폰을 지원하기 위한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우리 회사에 대한 주가 기대치가 다소 낮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4분기에 이르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초기 아이폰8을 생산하는데 공급되는 브로드컴의 무선 칩의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많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양산이 4분기에 이르러야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탄은 “아이폰7 시리즈에 비해 양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폼팩터의 급진적인 변경과 기능 추가에 대한 광범위한 기대감, 그리고 새로운 색상의 추가가 겹친 때문”이라며 “4분기에야 출하가 정점에 이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