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버튼(Hot Button)'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그램은 GM 대리점에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 GM 승용차와 트럭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경품행사다.
최근 GM은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잃으면서 입지가 위축되자 최고경영자(CEO) 릭 왜거너가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왜거너 회장의 '북미 시장 살리기' 첫 프로그램인 셈. 그러나 '핫 버튼'은 지난 해 시행, 성공하지 못했었다.
세계 제조 및 노무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게리 카우거 GM 부사장은 "지난 해 5000만달러의 '핫 버튼' 경품 행사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4년 1,2월 '핫 버튼' 행사 동안 200만명 이상의 고객이 7000개의 판매점에 방문했으나 회사가 예상했던 550만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GM은 이번 행사에 희망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딜러들이 행사를 반겼으며 올해는 2004, 2005년 신형 모델의 판매나 리스 실적에 따라 1000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핫 버튼' 행사는 4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GM은 특히 온스타(OnStar) 안전 시스템을 강조할 계획이다. GM의 8개 브랜드 중 하나를 얻으려면 소비자는 7000개 GM 대리점 중 한 곳에 방문, 지정된 차나 트럭에 승차해 온스타 '핫 버튼'을 눌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