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가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제18회 코리안오크스가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국산 1군 3세 암말) 1800m로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난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최강의 암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최근 4년 동안 '코리안오크스'를 연거푸 우승한 한국 최고의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5연패 달성 여부다. 작년 '오뚝오뚝이'로 오크스 4연패를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는 소속조 '우주스타(부경, 3세 암말, 김태권 마주)'로 다시 한 번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우주스타'는 데뷔전에서 4위에 입상한 말로 데뷔 초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첫 승 이후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직 1800m 출전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직전 1400m 경주에서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기록해 진가를 발휘한 바 있어 김영관 조교사의 오크스 불패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김영관 조교사의 5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경쟁자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강력한 경쟁상대로 거론되는 상대는 '아이스마린(부경, 3세 암말, 이경희 마주)'이다. 3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6번의 대상경주에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회씩 기록할 정도로 베테랑 경주마다.
특히 올해 3월 열린 '경남신문배'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려 부경 암말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520kg대의 거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힘이 일품인 데다 스피드까지 뛰어난 전천후 경주마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테아크포밀즈(부경, 3세 암말, 이태희 마주)', 데뷔 이후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한 '브라이트스타(부경, 3세 암말, 배삼성 마주)', 서울경마의 대표로 10번의 경주 경험을 가졌으며, 막판 뒷심이 뛰어난 '예상백승(서울, 3세 암말, 이장한 마주)'등이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암말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를 맞아 여성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암말 경마대회인 '코리안오크스'의 정체성 홍보 및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방암 무료검진이 시행되고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러블리 네일아트' '발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스팀 마사지' 등의 미용, 건강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