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중계기 개발을 완료하고 기지국 연동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에 성공한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도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확보한 장치로 KT와 중소기업 협력사가 2016년부터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왔다.
4G(LTE) 디지털 광 중계기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경우 아날로그(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시간 때문에 5G 기지국과 단말의 정상적인 연결이 어렵다.
또한 수백㎒의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하는 5G 특성상 광케이블의 전송량(대역폭)이 5G 데이터 전체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KT는 이를 보정해 원활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타이밍 어드밴스 기능을 개발해 이번 중계기에 도입했다.
또한 기지국으로부터 수신한 아날로그 형태의 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광 신호를 광케이블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전송하는 RoF(Radio over Fiber) 기술도 적용했다.
테스트에 성공한 5G 중계기는 평창동계 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 중 하나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이번 5G 중계기 개발 과정에 중소기업을 참여시킨 것처럼 향후 서비스 준비과정에도 상생을 위한 지속적 협업과 생태계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