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는 울산 중구청이 지역 전통공예작가들의 작품 전시전을 개최한다.
울산시 중구 문화의전당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1층 별빛마루에서 '2017 중구 전통공예 미래를 지향한다'를 주제로 중구전통공예협회 정기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기전은 잊혀가는 전통 문화를 부흥시키고 우리 고유의 공예기술을 후대에 전승해 전통공예의 명백을 이어나가며 공예품에 담긴 생활 속 지혜와 멋을 알게 됨으로 민족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중구청이 주최하고 중구전통공예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정기전에는 울산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 울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처용탈장 명인 등 중구전통공예협회 소속 회원 25명을 비롯해 초대작가 7명 등 전체 32명이 참여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아트페어 형태로 진핸되는 이번 전시에는 테마가 '미래지향전'인 만큼 계승 발전의 의미를 담은 도자와 천연염색, 은장도, 전통 붓, 갑옷, 옻칠공예 등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전통공예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 첫 날인 7일 오후 4시에는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의원, 서경환 중구의회 의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이 진행된다.
오픈식은 한글서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격려사 등에 이어 울산 중구전통공예협회 김미숙 회장이 나서 전시작품들에 대한 해설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전시전의 의미를 더 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전통공예협회 김미숙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통 공예품을 통해 옛것에서 전승된 한국미를 이해하고 선조들의 순박한 삶의 흔적을 전통예술로 승화시킨 장인의 기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전시회를 열어 구민들의 감성을 깨우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자주 제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