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아이폰8 OLED(유기발광바이오드) 모델은 소량 공급에 그치고 가격도 1100달러(124만원)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 블로그 미디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로드 홀(Rod Hall) 애널리스트의 '2017년 3분기 및 그 이후 회계연도 예측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9월 출시에 맞춰 공급될 OLED 아이폰8은 제한된 수량에 그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JP모건의 보고서는 “주력 OLED 아이폰의 생산 개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명칭도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 프로(iPhone Pro)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첫 1~2개월 동안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공급부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시장에서 전망하는 것처럼 부품의 공급지연에 따른 대량의 공급부족 현상은 일어날 가능성이 낮고 9월말 소량 공급된 후 10월 생산량을 늘리면서 10월말이나 11월초에는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출시에 맞춰 공급될 물량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서도 예상을 내놨다. OLED 아이폰의 생산이 늦춰진 까닭에 9월말까지 출하 예상 수량을 900만대에서 200만대로 조정했다. 다만 3분기 축소된 물량은 4분기로 이월돼 2018 회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4분기 출하량도 이전 4950만대에서 4220만대로 하향 조정하고 2018년 총 판매량은 이전 전망치 2억6290만대에서 오히려 증가한 2억702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대당 평균 판매가격도 100달러 상향한 1100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생산비용이 약간 상승한데 따른 결과로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격 상승이 새로운 아이폰 수요층을 형성하는데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