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편리‧공시이율↑‧수수료율↓
3-40대 중심으로 온라인 가입률 증가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이 오프라인보다 공시이율이 높은데다 수수료율이 낮아 인터넷‧모바일에 익숙한 30-4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한해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건수는 약 1만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자 연령은 가격 민감도가 높고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30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13.2% 또는 16.5%) 혜택이 있는 상품으로 보험, 신탁, 펀드 등이 있다. 그 중 보험 상품은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적립금이 빨리 증가하고, 수수료율이 낮을수록 차감 금액이 적어 향후 연금수령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다.
생보사의 온라인 상품의 공시이율은 연리 2.25~3.39%로 오프라인 공시이율과 최대 1%p가량 차이가 난다. 손보사는 연 2.20~2.35% 수준으로 주력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공시이율의 온‧오프라인 차이가 미미하다.
반면 수수료율의 경우 온라인 상품은 설계사 모집수당이 없어 오프라인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들어 매월 20만원 씩 10년을 납부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한다면 생명보험사는 18~106만원, 손해보험사는 12~52만원까지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연금저축보험은 중도해지시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되므로 가입시 장기간 부담할 수 있을 금액 내에서 납입액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추후 경제적 여력이 있는 경우 납입한도 내에서 추가납입이 가능하며, 납입이 어려울 경우 일시중지 신청도 가능하고 납입이 자유로운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펀드로 계좌이체도 가능하므로 처음부터 큰 금액을 넣지 않아도 된다.
보험별 공시이율 및 예상연금액 조회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