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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줄어든 사무관 승진 규모…불안한 국세청 6급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7.07.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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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딱 한번 찾아오는 기회, 국세청 사무관(5급) 승진 인사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어, 사무관 승진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국세청 6급 직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사무관 승진 인원은 150명 내외(특별승진 인원(45명) : 선발예정 인원의 30% 수준)로 오는 9월 중 승진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단연 대폭 줄어든 승진 규모다.

지난 2014년 227명, 2015년 231명(사상 최대 규모)의 사무관 승진자를 배출, 역대급 호황을 누렸던 사무관 승진 인사는 지난해 208명으로 한 풀 꺾이더니 올해 150명 수준까지 급전직하했다. 

승진 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명예 또는 정년퇴직자 수가 급감한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시간이 갈 수록 척박해지는 세무사 개업 환경으로 인해, 가급적 정년까지 '버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승진TO 확보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기관급 이상의 경우에도 향후 2~3년 동안 명예퇴직자 수 감소로 '승진 빙하기'가 예고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내년과 내후년에는 사무관 승진 규모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국세청 6급 직원은 "승진 규모가 줄어든다는 얘기가 있어 나름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줄어 당황스럽다"며 "주변에선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주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당분간 승진규모가 늘어날 일도 없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한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군가에겐 마지막 고비, 누군가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사무관 승진 역량평가는 내달 16일~18일 3일간 제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다.

역량평가 자체만으로 승진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승진심사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역량평가에 사활을 거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역량평가 대상은 일반승진 후보자 중 희망자 및 특별승진 후보자이며, 역량평가를 포기할 경우에도 역량평가 기회는 1회 차감된다. 역량평가는 총 3회까지 참가할 수 있다.

평가는 전문역향과 관리역량으로 나뉘어 각각 50%씩 배점이 주어진다. 전문역량은 조세법총론, 국세기본법, 국가징수법 등을 평가하며 관리역량은 기획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국세공무원행동강령 등을 평가하게 된다.

국세청은 일반 승진의 경우 승진예정인원의 명부순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역량평가, 감사관실 검증, 소속기관 추천 등을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며 특별 승진은 공적과 자질에 대한 감사관실 검증과 역량평가 결과, 개인성과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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