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7일 광화문 본사에서 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은 27일 광화문 본사에서 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02년 시작됐다.
이번 대장정은 1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며 <어둠을 밝힌 청년정신 : 시인 윤동주, 기업인 신용호>를 주제로 내달 4일까지 8박9일간 진행된다.
윤동주와 신용호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17년생 동갑내기 인물들로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를 청년정신으로 밝힌 인물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 조국이 처한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시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희망을 노래한 청년의 표상이며, 신용호 창립자는 20살에 중국으로 가 대련, 북경 등에서 사업을 하며 민족자본가의 꿈을 키운 후 맨손으로 교보생명을 창업했다.
이번 동북아 대장정 참가학생 100여명은 윤동주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중국 용정과 연길 일대를 탐방하며, 윤동주생가, 대성중학교, 명동성당 등을 살펴보고 그가 어린 시절 시인의 흔적과 만난다.
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청년 시절을 보낸 북경, 하얼빈 일대를 탐방하고, 하이라얼 초원을 트래킹하며 강인한 기상을 가슴에 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매년 4만 여 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동안 1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중국, 일본, 몽골 등의 문화를 접하며 대표적인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