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사진: MBN>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75)가 레지오넬라증 확진환자로 신고됨에 따라 A씨의 거주지인 의정부 시내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아파트에서 취수한 검체에서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도는 해당 아파트 저수조와 배관에 대해 고농도 염소 소독을 실시하고 인근 저수조에 대해서도 추가 취수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레지오넬라균은 3군 법정감염병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 존재하던 오염된 물이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면역저하자·만성 폐질환자·노약자 등이 감염되면 폐렴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 등이 여름철 갑작스러운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이면 급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