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측 "피소는 사실…사실 관계 다른 부분 있어"

한 여배우에게 피소를 당한 김기덕 감독 측이 입장을 밝혔다.

3일 김기덕 감독 측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이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소는 사실이나, 김기덕 감독 본인이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한다. 현재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 중"이라며 "추후 입장을 다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배우 A 씨(41)는 최근 김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6부(부장 배용원)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소장을 보면 A 씨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어머니 역할로 출연했다. 김 감독은 A 씨에게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때렸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김기덕 감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