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5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이 사용할 썰매를 기부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이날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2017 포스코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A-pool'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에 자체 제작한 썰매를 전달했다. 먼저 제작된 썰매 1대가 이번 기증식에서 전달됐으며 나머지 24대는 이달 중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썰매는 포스코와 썰매 설계·제작업체인 매시브블레이드가 공동 개발한 첫 한국형 모델이다. 포스코는 소재 선정과 성형·용접을, 매시브블레이드는 부품 설계·조립을 맡았다.
이 썰매에는 포스코의 신소재인 고망간 방진강,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이 적용됐다. 기존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썰매보다 34% 가볍고 충격흡수도 뛰어나다는 것이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기증식에서 "포스코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아이스하키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후원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은 열악한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포스코는 앞으로도 선수단의 위대한 도전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