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기자 <사진: MBC>
배현진 MBC 아나운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충격을 줬던 MBC 양윤경 기자가 "배 아나운서에 대한 앙금은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양 기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부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폭로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양 기자는 "주저하는 마음이 컸지만 이걸 계기로 MBC라는 조직이 어디까지 가 있는지 현재의 좌표를 (여러분들이)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 인터뷰를 하게 됐다.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양 기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웹툰 '상암동 김사장'을 올렸다. 특히 웹툰 속에서 배현진 앵커는 공주풍의 옷을 입은 채 '회사의 소녀시대'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해 이슈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로 배현진 씨가 소녀시대라고 불리긴 했다. 높은 분들이 대견해한 것도 사실"이라며 "배현진 씨의 말을 듣고 인사권자들이 했던 우스꽝스러운 행보를 만화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치질 사건) 전후로 배현진 씨에 대한 앙금은 전혀 없다. (이 에피소드를) 둘 사이의 개인적 관계로 치환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 기자는 지난 2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잠그고 양치하라'고 지적했다가 비제작부서로 강제 발령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