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고 매출은 2조1084억원으로 3.89% 증가했다고 9일 실적을 공시했다.
◆…자료=미래에셋생명 제공.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PCA생명 합병으로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영업 조직 강화를 통해 판매역량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변액저축보험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변액보험 선도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합병 후 자기자본의 잠재적 증가 효과는 295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염가매수차익 1812억에 더해 합병신주 발행으로 상당 자본을 확충해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 실적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내실경영을 수치화했다. 보장성 판매 비중을 높여 장래 손익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변액보험 자산의 증가로 부채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안정적 손익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1% 감소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능률 상품의 판매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 전략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의 상반기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APE(연납화보험료)는 1260억, 1300억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6%, 44% 늘며 고수익 상품 판매와 Fee-Biz(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