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수요개발 정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1728억원으로 나타냈으나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으로 20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증가된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여객 부문에서 구주노선 14%, 동남아노선 11%,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1%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한국발 수송객이 12% 늘어나 전체 수송객 3% 증가실적을 견인했다.
화물부문에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21%, 대양주노선 18%, 동남아노선 11%, 미주노선 2% 등 대다수 노선에서 수송실적 증가를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은 5조 7712억원 실현하여 지난해 같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샤드영향에 따른 중국노선 감소 영향으로 3643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보다 24.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는 성수기 한국발 수요 강세 예상과, 중국 수요 감소에 따른 대체 수요 개발에 주력예정이고 화물부문은 지속적인 국내·외 수출 경기 회복 예상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