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음악회 9월 포스터. 사진=포스코 제공
2014년 예산절감 차원서 중단된 후 3년 만에 부활
10월 28일 어반자카파·11월 24일 김연우 등 라인업
포스코가 3년 만에 사옥 음악회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예산절감을 위해 중단했던 서울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다음달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센터 음악회는 지난 1999년 '밀레니엄 제야 음악회'를 시작으로 15년 동안 이어졌으나 2014년 긴축경영에 돌입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포스코측은 "최근 경영여건이 호전됐다"며 "신진 아티스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년 만에 재탄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첫 공연은 내달 9일 저녁 7시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최백호와 아이유, 신설희 밴드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 신진 아티스트인 신설희 밴드는 홍대 앞에서 주로 공연하는 독립 뮤지션 그룹으로 지난해 '무소속프로젝트'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파로 손꼽힌다. 이날 공연에는 다문화가족 40여명도 관람해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28일에는 혼성 알앤비(R&B) 그룹 어반자카파와 신진 인디가수 치즈가 무대를 꾸민다. 11월 24일에는 가수 김연우와 신진 팝페라 듀오 듀에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중창단의 무대가 예정됐다.
이번 공연 초청권은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배부된다. 객석은 포스코센터 1층 로비 500석 비지정석으로 운영되고 초청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이뤄진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중단하면서 개최했던 어린이 대상 '포스코 키즈콘서트'의 경우 참가·관람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