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기
이번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3억 5300만 홍콩달러, 하반기 순손실 9억 2800만 홍콩달러와 비교된다.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9.0 홍콩센트 대비 2017년 상반기 52.1 홍콩센트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결과 요인들은 지난해와 같이 심화된 경쟁과 높아진 항공유가, 홍콩 달러 강세, 항공기 유지비용 및 공항시설 이용료의 상승 등이 있다.
상반기 여객운송매출은 321억 500만 홍콩달러로 2016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좌석공급량은 텔아비브 신규 노선 취항과 다른 노선의 운항 횟수 증가가 반영돼 1.1% 증가했으며, 좌석이용률은 0.2%P 증가한 84.7%를 기록했다. 승객1인당 운임수익은 심화된 경쟁과 홍콩 달러 강세 영향으로 5.2% 감소한 51.5홍콩센트를 나타냈다.
화물 매출은 4월부터 재개된 유류할증료와 중국 수요의 개선이 수익성을 도왔다. 아시아지역 수요가뿐 아니라 유럽노선도 증가에 기인하여 매출 105억 1500만 홍콩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7% 상승했다. 캐세이패시픽과 캐세이드래곤항공의 화물수용능력은 2.3% 증가했고, 화물적재율은 4.0%P 증가한 66.2%, 운송 총 톤수는 11.5% 증가했다. 화물운임수익은 4.4% 개선된 1.66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캐세이패시픽과 캐세이드래곤의 항공유 비용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28억 7100만 홍콩달러(또는 33.4%) 증가했는데, 이는 항공유의 평균 가격이 31.5% 상승의 손실영향이 컸다. 항공유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영업비용의 30.4%(전년 동기 2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 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준높은 기준과 정체성 그리고 우수성을 유지하며 브랜드를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해 3개년 기업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본 비용을 뛰어넘는 실적달성과 연료를 제외한 단가 감소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면서 “이를 통한 매출과 재무 성과에서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