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실종 5명 부상 <사진: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미국 해군의 구축함 존 S. 매케인 함이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유조선과 충돌해 10명이 실종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1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싱가포르 동쪽 말라카 해협 해상에서 매케인 함이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알닉MC 호와 충돌해 좌현 선미 부분이 파손됐다.
사고로 인해 매케인 함에 타고 있는 330명 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4명은 헬기편으로 싱가포르 병원에 이송됐다.
이번 사고가 난 구축함은 이지스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알레이버크 급 함정으로 지난 6월에도 일본 해상에서 상선과 충돌해 승조원 7명이 사망한 바 있다.
1만2000톤의 석유를 적재한 유조선은 선체 일부가 손상됐을 뿐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기름 유출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싱가포르 당국의 해안 경비함과 미 해군 헬기가 투입돼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승조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