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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원'…국세청장이 쓴 한 달 업무추진비

조세일보 / 이희정, 이현재 기자 | 2017.09.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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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세청장들의 행보가 묘하게 비교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28일 퇴임한 임환수 전 국세청장의 경우 취임 직후 1개월 동안 수 백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등 '통 큰' 면모(?)를 보인 반면 한승희 국세청장은 고작 수 십만원 밖에 사용하지 않는 등 '검소한' 면모를 보인 것이다.

6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한 국세청장은 취임(6월29일) 이후인 지난 7월 1개월 동안 24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은 지난 7월28일 고위공무원 인사가 일부 마무리된 후 본청에 새롭게 배치된 국장급 간부들과 오찬을 하는데 사용한 비용. 당시 오찬은 세종시 나성동 청사 1층 예약식당에서 진행됐다.

전임이었던 임 전 국세청장의 경우 지난 2014년 8월21일 취임한 후 9월 1개월 동안 548만3000원을 사용했었다.

임 전 국세청장은 취임식 당일이었던 2014년 8월21일에도 간부 및 직원들과 오찬(지방국세청장 및 고위공무원단)·만찬(차세대국세행정TF 직원 간담회)을 연달아 하는 등 '광폭행보'로 90만원 가량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기도 했었다.

임 전 국세청장은 재임기간(2014년 8월21일~2017년 6월28일) 동안 총 1억2952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38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 국세청장이 지난 7월 1개월 동안 업무추진비를 적게 사용한 이유는 취임 이후 국세청 인사 작업과 국회 등 유관기관 취임인사 등을 다니느라 오·만찬 및 국세청장이 참석하는 각종 위원회 등 정책간담회 일정을 잡기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지연됐던 고위공무원 인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등 '한승희 체제'가 자리를 잡음에 따라 한 국세청장의 대외 활동폭도 증가, 업무추진비 사용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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