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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通']

사무관 승진 후보자 조바심 달래준 국세청의 작은 변화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 2017.09.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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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무관(5급) 승진자 발표일이 확정됐다.

국세청은 지난 1일 내부망을 통해 오는 14일 오후 사무관 승진 내정자 명단을 공개하고 이달 말 승진 내정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승진내정자는 내달 23일부터 12일1일까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승진자내정 교육을 받게된다.

국세청이 1년에 딱 한번 있는 사무관 승진 발표일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9월 초', 9월  중순' 등 대략적인 승진 일정은 이전에도 공개한 바 있지만, 정확한 날짜를 콕 집어 공개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역량평가를 마친 사무관 승진 후보들은 언제 승진 명단이 발표될 지 모르는 초조함과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승진 여부도 중요하지만 승진 대상자들 사이에선 발표시기가 최대 관심사가 되곤 했다.

승진 대상자들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업무가 손에 잡힐리 만무했고, 당사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변 동료들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온 신경을 승진 일정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전언이다.

추측도 난무했다.

"전년 일정을 보니 역량평가 후 00일 뒤 발표했더라. 올해로 따져보면 00일이 될 것이다"라는 식의 추측이 일파만파 퍼졌던 것.

하지만 승진 발표는 그동안 역량평가 일정과는 무관하게 진행되어 왔다. 실제 역량평가 일자와 승진발표 일자의 차이는 2013년 23일, 2014년 11일, 2015년 15일, 2016년 25일 등 들쭉 날쭉했다. 
   
이에 국세청은 승진을 둘러싼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성을 확보해 주기 위해 사무관 승진 발표일을 확정해 알리기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국세청의 달라진 행보에 승진 대상자들은 물론, 주변 동료 직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이번에 역량평가 교육을 다녀온 한 일선 세무서 팀장은 "일정이 발표됐다고 초조한 마음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일정 공개로 인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승진 명단이 언제 발표될 지 몰라 하루하루 불면증에 시달렸던 직원들도 꽤 있던 것으로 아는데, 본청에서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예측가능성을 높여줬다는 측면에서 직원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리면서 "본청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의를 여러 곳에서 받을 수 있는데 날짜를 확정해 공지함에 따라 이런 부작용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예정된 사무관 승진 인원은 150명 내외.

지난해 208명보다 58명이 줄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승진 경쟁이 예고된 만큼 '오는 14일'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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