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이 길안내 서비스 T맵에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T맵x누구(T map x NUGU)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내비게이션이 인공지능과 연결돼 길 안내뿐만 아니라 음악·날씨·일정 등을 말로 이용하는 카 라이프 서비스로 진화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누구 출시 후 1년 만에 집 안에서 자동차로 영역을 확장했다.
T맵에 인공지능 누구를 장착함으로써 교통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 고유의 기능과 함께 인공지능 서비스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이 크게 증대되었다. 음성으로 근처에서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고 근처 주차장을 찾을 수도 있다.
또한 사고 상황 등 도로교통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으며 길 안내 볼륨을 조절하고 T맵을 종료하는 것도 터치 없이 가능한 까닭에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친화형으로 개선, 진행해 T맵 사용 중 걸려 온 전화를 음성명령으로 수신하거나 운전 중 문자 송부, 도착 예정시간 문자 송부 등을 선택하게 하는 신규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T맵 전화 수신 화면에서는 전화 수신 화면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가려 화살표와 안내지까지 남은 거리만 작게 표시되었으나 이후에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아래쪽에 전화한 사람의 정보가 표시된다.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운전 중 음성 명령으로 누구 스피커가 제공하는 30여 가지 기능 중 운전에 특화된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및 운세 조회 등은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T맵 외 누구 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음악 감상(멜론)과 일정 조회(구글 캘린더)까지 이용할 수 있고 곡을 지정하거나 특정 테마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며 최신 곡 Top10과 같이 랭킹을 묶어서 들을 수도 있다.
특히 T맵x누구는 다양한 자동차 소음 환경에서의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성공률을 최고 96%까지 향상시키고 하루 평균 24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에 의해 생성되는 음성명령 데이터를 통해 엄청난 양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T맵x누구의 기본 설정은 터치 구동으로 되어 있고 음성 구동어는 환경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구동어는 아리아, 팅커벨 두 종류로 7일부터 통신사에 관계없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15일부터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