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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은 1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멀티클라우드 데이터관리 기업인 베리타스코리아와 공동으로 '유럽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장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개인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 및 IT·정보보호 관계자들이 참여해 내년 5월 시행되는 GDPR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미나 진행은 먼저 광장이 '법률적 관점의 GDPR 대응 방안 및 주요 조치사항'을 주제로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이어 베리타스코리아에서 'IT 대응체계를 위한 GDPR 진단 및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기조 강연 후에는 광장과 베리타스의 GDPR 책임담당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베리타스코리아 글로벌 서비스의 박경동 상무는 "GDPR 준수를 위해서는 GDPR이 요구하는 규정에 맞춰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업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베리타스코리아는 기업의 GDPR 대비 현황을 정검하고 평가 결과에 맞는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장의 채성희 변호사는 "GDPR은 국내 기업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법안"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GDPR 시행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유념해야 할 법률적 사항과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로드맵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GDPR에 대해 '베리타스 2017 GDPR 보고서'에는 조사 참여 기업 중 단 2%만이 세부조항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해당 기업 중 48%는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베리타스 관계자는 "GDPR 규정의 심각한 위반 시에는 최대 2천만 유로(한화 약 245억원) 또는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4% 중 높은 금액으로 과징금을 받게 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GDPR 규정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 제고와 함께 법률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