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에 이어 전남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오전 광주지방기상청이 광주, 전남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으나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피해가 컸다.
오전 6시부터 광주천 산책로 통행과 국립공원 무등산, 지리산 입산이 통제됐으며 오전 7시 50분께는 광주 서구 농성지하차도 2개 차선이 침수돼 20분간 교통이 마비됐다.
오전 10시부터 20분간 광주 광산구 운남교 하부도로 2개 차선이 물에 잠겼다.
또한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폭우와 강풍에 나무가 주택 지붕 위로 쓰러져 119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광주 동구 지원동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수량은 여수 소리도 118㎜, 순천 116㎜, 곡성 옥과 108.5㎜, 광양 105㎜, 함평 97㎜, 무안 해제 91.5㎜, 광주 동구 96.5㎜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