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행사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무디스 본사를 방문, 리챠드 켄터 무디스 부회장과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뉴욕 본사를 방문했다. 부총리가 신용평가사 본사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부총리의 행보를 두고 북한 리스크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김 부총리는 리차드 켄터 부회장, 로버트 파우버 무디스 투자자서비스 사장 등 4명의 무디스측 인사와 면담을 갖고, 북한 리스크 대응,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무디스는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시각과 대응방향을 질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시장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필요시 적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우방국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과도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무디스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기조, 재정정책 추진 방향, 가계부채 대책 등에 관심을 보였는데, 김 부총리는 수요 측면에서의 사람중심의 투자와 함께 공급측면에서 혁신성장의 중요성과 그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