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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배터리 불량 심각…제2의 갤럭시 노트7 운명?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 2017.10.10 11:03

아이폰8

◆…사진:포켓나우

애플의 최신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가 여러 나라 소비자들의 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가뜩이나 아이폰X 대기 수요로 몰리면서 이들 모델에 대한 수요가 잠잠한 상태에서 배터리 팽창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고 기기까지 파손됐다는 피해신고는 대만 2건, 일본2건, 캐나다, 그리스, 홍콩 등 7건으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판매된 국가들에서 고루 나오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제품들이 충전중이거나 떨어뜨린 적이 전혀 없음에도 자연적인 배터리 팽창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어떤 제품은 파손된 상태로 배송된 경우까지 나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사태와 유사한 모습이다. 문제는 애플이 이러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판매 지역을 계속 화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IT전문 매체 포켓나우는 9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8용 배터리의 주 공급자는 삼성SDI와 LG화학이지만 문제의 단말기는 대만의 심플로 테크놀로지(Simplo Technologies)제로 일부 확인됐다면서 누가 하도급업자인지 아직 모른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을 남겨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 코리아 측이 이달 27일 아이폰8의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다음 달 3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 다른 매체는 이보다 일주일 빨리 선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예년에 비해 빨리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예상에 비해 아이폰8 시리즈의 수요가 크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즉 생산량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빠르게 판매지역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이폰8 시리즈의 빠른 국내 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지만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국내 판매개시는 한국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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