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불당 금호어울림' 이미지. 사진=금호건설 제공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 마지막 분양 아파트는 희소성과 신도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지역 내 다른 단지들보다 입주가 늦어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
정부가 2014년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한 이후 지금까지 택지지구 지정은 중단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정부의 중소형 택지 위주 개발을 위한 대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책 발표 이전에 지정된 기존 택지지구 내 재고 용지를 판매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 천안 불당신도시,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파주 운정 신도시, 하남 감일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등이 택지조성 막바지 단계로 민간 공급이 남아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청년임대주택 등 임대주택으로 이 용지들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현 정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17만가구 공급 등 임대주택 관련 공약을 내세웠고 앞서 택지지구로 지정된 지역 내 남은 용지들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희소가치와 신도시 인프라를 통한 프리미엄 형성 등으로 기존 택지지구 내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천안 불당신도시에서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된다. 금호건설이 공급하는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이 그 주인공.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개동, 총 227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74㎡A타입 27가구 ▲74㎡B 타입 58가구 ▲84㎡A 타입 142가구로 나뉜다.
단지가 들어설 불당신도시는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원랜드패션몰, 천안시청, 대형병원, CGV, 천안종합운동장 등의 생활인프라가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국공립유치원을 비롯해 불무초·중 등이 학군을 이룬다. 교통의 경우 KTX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했으며 당진-천안고속도로(2018년)와 서울~세종고속도로(2022년)도 인근에서 개통이 예정됐다.
단지 1~3층 저층세대에는 측벽 발코니 설치로 드레스룸과 알파룸 등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층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와 지하 다락방이 조성되며 전용74㎡B 타입을 제외한 모든 타입에는 4베이 판상형이 적용됐다.
단지 중앙에는 광장이 들어서고 피트니스센터, 맘스스테이션, 독서실 등 실내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이밖에 단지에는 고효율 조명 기기, 로이복층유리 이중창적용, 태양광, 지열,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등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각종 시스템이 도입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