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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자진 사퇴…양향자 "참으로 존경하는 스승이자 롤모델"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 2017.10.13 16:57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사진: 양향자 SNS]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 [사진: 양향자 SNS]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돌연 일선 사퇴를 선언했다.

13일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이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계획이다.

이날 권 부회장은 "저의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용퇴 의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는다"라며 "저의 사퇴가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과 반도체 사업부 사장을 거쳤다.

그는 201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으며 2016년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직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3월이면 권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를 앞두고 본인이 '지금 물러날 때'라고 판단하고 그 의사를 밝힌 것 같다"고 해석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권 부회장의 용퇴가 삼성전자의 전면적 인사 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권오현 부회장님… 그리고 용퇴… 참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반도체인으로 성장하는데 롤모델이셨고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스승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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