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실수요자 몰린 견본주택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을 지난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노후 아파트가 즐비했던 영등포 지역에 단비처럼 등장한 새 아파트로 평가된다. 견본주택은 개관일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고 내부도 상담 대기자들로 가득차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초역세권 장점을 갖춘 주거·업무·상업시설 결합 '원스톱라이프' 단지로 조성된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3개동, 총 296가구다.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18~32㎡ 오피스텔 111실 구성을 갖췄으며 이 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도보 이용권 내에 1호선 영등포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 9호선 당산역도 위치했다. 이에 여의도, 강남, 종로, 상암 등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분양 상담을 받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교통 장점을 첫 손에 꼽았다.

생활인프라 환경도 눈에 띈다. 대형 쇼핑시설인 타임스퀘어, 신세계·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영등포전통시장,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등도 가깝다. 한화건설측도 입지적 장점이 수요자 확보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한샘 키친바흐와의 협업으로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프리미엄급 가구가 설치된다. 유니트를 찾은 방문객들은 동선이나 방 형태뿐 아니라 가구에도 관심을 보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최대 1억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화건설은 8·2부동산대책에 따른 수요자들의 계약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아파트 2000만원, 오피스텔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또 아파트에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오피스텔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적용된다.

다만 영등포구는 정부 정책에 의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에 포함돼 2주택 이상 소유하지 않은 자, 5년 내 다른 주택에 당첨되지 않은 자 등 단지 1순위 청약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2년 뒤 1순위 자격이 생긴다. 일반분양 가구가 모두 전용 85㎡ 이하로 가점제 100%가 적용돼 업계에서는 실수요자 중 부양가족 수가 많은 세대주의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일정은 아파트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 1순위, 26일 기타 1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2일이며 계약은 7~9일까지 체결된다. 오피스텔은 이달 27일 청약, 28일 당첨자 발표, 30일 계약으로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