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러시아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의료산업 해외 수출기반 구축에 나선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현지 의료기관과 환자 의뢰 및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의 2017년 해외환자 유치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김동원 병원장과 황상연 진료협력센터장이 참가해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을 약속했다.
방문단은 블라디보스톡 Korea Medical Center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 후 연해주 지역암센터(Prymorsky Regional Oncological Company), 프로피 클리닉(Profi Klinik)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와 현지 병원을 원격진료시스템이 시연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동원 병원장은 "블라디보스톡과 부산은 1시간 밖에 시차가 나지 않아 모스크바로 가서 진료를 받는 것보다 오히려 빠르고 편리하다"며 앞으로 양 도시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