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제53대 손해보험협회장이 6일 취임식에서 3년 임기동안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손해보험협회 제공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6일 협회 7층 연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금융규제와 감독 환경이 수익성, 소비자보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있어 손해보험업계가 적정한 수익성과 재무건정성 확보를 통해 경영 내실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원사 조력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금융감독 및 해외보험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연구를 통해 우리 손해보험사의 글로벌 리스크 사전 대비 및 해외진출 전략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협회장은 지식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빅데이터, AI, 헬스케어 등 보험과 기술의 융합을 지칭하는 인슈어테크 분야에 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개척자 정신을 적극 발휘하는 협회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소비자 신뢰 증진을 위해 소비자가 미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빠른 개선사항부터 실천하고 소비자 민원을 보험업계가 직접 해결하는 능동적 처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저소득층, 유병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 보장범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온 국민의 관심사인 겅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과정에서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가 합리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손해보험의 위험관리 역량강화에 집중해 보장영역의 사각지대, 보상수준의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점검·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협회 임직원에게도 장기적 관점에서'중심'을 잡고'핵심'에 역량을 집중하며 업계 및 유관기관과 '합심'할 수 있는 "3심(三心)"의 자세를 당부했다.
